박정현, 카더가든, 오혁, EXID,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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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ews]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4월 11일 녹화를 마쳤다. 이번 녹화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이 계절에 어울리는 ‘음악 여행’을 주제로 준비됐는데, 다양한 장르의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총출동해 각양각색 여행의 재미를 만끽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첫 번째 음악여행의 주인공은 혼자 떠난 여행에서 듣기 좋은 음색의 소유자, R&B 요정 박정현. 박정현은 최근 한 방송에서 우리나라 대표 ‘고막 여친’으로 선정됐는데, 오랜 수식어인 ‘요정’과 ‘여친’ 중 어떤 것이 더 좋은지 묻는 질문에 “요정은 오래 했으니 이제 사람이고 싶다”며 ‘여친’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정현은 이 날 자신의 인생 노래로 김수희의 ‘애모’를 꼽으며 그 이유를 밝혔고, 박정현의 느낌으로 재탄생한 ‘애모’를 짧게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이어 자신의 콤플렉스가 “피아노 치면서 노래하는 것”이라고 고백한 박정현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부르는 노래라며 2007년 발표한 6집 앨범의 수록곡 ‘Everyday Prayer’를 수준급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방송을 통해 열애 사실을 밝히며 당당히 공개 연애를 하고 있는 박정현은 “겉모습보단 행동으로 감동을 주는 사람”이라며 남자친구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박정현을 감동케한 에피소드를 고백, 모두를 부러움에 빠지게 만들었다. 한편 박정현은 녹화일 기준으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곡 ‘연애 중’을 최초로 공개했다.

첫 ‘이달의 가수’, 카더가든 선정! 한 달 간 전격 출연!

이 날 녹화에선 스케치북에서 숨겨진 실력파 뮤지션을 소개하는 ‘이달의 가수’ 그 첫 무대가 공개됐다. 뮤지션에게는 그간의 노력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시청자들에겐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가수를 발견하는 기쁨을 선사하게 될 ‘이달의 가수’ 프로젝트. 4월 한 달간 고정 출연할 그 첫 번째 주인공은 약 700여 건의 신청자 가운데 선정된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이다. 카더가든은 자신의 대표곡 ‘Little by Little’을 방송 최초로 선보였는데, 매력적인 음색으로 첫 소절만 듣고도 관객의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스케치북 첫 출연이자 ‘이달의 가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카더가든은 “정말 서고 싶었던 무대”라며 감격스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카더가든’으로 활동하기 전, 이미 ‘메이슨 더 소울’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카더가든은 갑작스럽게 이름을 바꾸게 된 이유로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 때문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카더가든은 “당시 〈무한도전〉 출연 직후라 오혁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었다”고 고백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흔치 않은 음색이 본인의 무기라고 말한 카더가든은 “내 노래는 공기가 95, 소리가 5”라고 설명한 데 이어 본인이 읽었던 선플과 악플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날 카더가든의 무대에는 절친이자 라이벌로 불리는 오혁이 깜짝 등장했다. 오혁과 카더가든은 잊을 수 없는 서로의 첫인상을 고백하는 한편, 함께 다지면 카더가든이 오혁의 매니저 역할을 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한편 두 사람은 ‘이달의 가수’ 첫 시작을 기념해 함께 작사-작곡한 ‘Bushwick’ 무대를 공개해 큰 박수를 받았다.

4인조로 컴백한 EXID, 스케치북서 ‘위아래’-‘아예’-‘핫핑크’ 히트곡 리믹스 공개

최근 4인조로 컴백한 EXID는 대표곡 ‘위아래’와 ‘아예’, ‘핫핑크’를 리믹스한 곡으로 첫 무대를 열어 객석의 남자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건강상의 문제로 함께 하지 못한 솔지 대신 멤버 혜린이 고음 부분을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는데, 혜린은 “솔지 언니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녹화 하루 전 발표한 EXID의 새로운 앨범에는 독특한 음색을 가진 멤버의 솔로곡이 실려 있는데, 이 날 녹화에서는 이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는 특별 코너 〈너의 목소리가 안 보여〉를 진행하기도 했다.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밝혀진 하니는 솔로곡 ‘우유’의 특이한 가사를 소개하는 한편 이 곡을 매력적인 음색으로 짧게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한편 EXID 멤버들은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멤버 솔지에게 진심을 담은 영상 편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지수, “7년 전 94kg → 현재 66kg, 약 28kg 감량”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싱어송라이터 김지수는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제이슨 므라즈의 ‘Butterfly’로 첫 무대를 연 김지수는 “7년 전에 비해 28kg정도 감량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김지수는 “뭔가를 계속 써야 마음이 편해진다”며 최초로 토크 중 노트와 펜을 가지고 나왔는데, 노트 속 MC 유희열의 그림을 공개하며 “잇몸과 눈을 중점적으로 그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지수는 이 날 녹화에서 ‘프로 연애꾼’의 면모를 밝혔는데, 중독성 있는 김지수표 오글 가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자신의 꿈으로 “스스로가 만족하는 명반을 만들고 싶다”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박정현, 카더가든, 오혁, EXID, 김지수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4월 15일 토요일 밤 12시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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