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칼럼

근자열(近者說) 원자래(遠者來)는 논어에 나와 있는 말인데 “가까이 있는 사람이 기뻐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라는 말이다.

가까이에 있는 나와 가족, 직원을 기뻐하게 하자! 행복은 즐거움과 기쁨이 머무는 것이다. 즐거움은 순수함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움이고, 기쁨은 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인데 이 기쁨에는 땀이 필요하다. 농부가 수확을 하고 나서, 엄마가 아이를 순산하고 나서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강한 것이다. 그러나 이 기쁨에는 땀과 눈물이 필요한 것이다.

오늘날 근자열(近者說) 원자래(遠者來)라는 말을 가장 실감하는 사람들이 지방자치단체장들이다. 인구가 감소하면 당장 세금이 줄고 교육을 비롯한 각종 문제가 발생한다. 대부분의 단체장들이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온갖 묘안을 짜내고 있다. 주민 감소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기업을 유치하는 일이다. 기업이 들어오면 사람과 돈이 함께 들어온다. 주민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경제도 잘 돌아가게 되니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다. 지자체마다 기업하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근자열(近者說) 원자래(遠者來)가 어찌 지자체 단체장 뿐 이겠는가. 가까운 사람이 누구인지를 생각해 보자. 자신이 영향을 주는 사람들은 가까운 사람이다. 대통령은 국민 모두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까운 사람들은 다름 아닌 국민들이다. 직장에서는 사장에게 가까운 사람들은 모든 직원이다. 가정도 연장선상에서 논의할 수 있다. 가장에게 가까운 사람들은 가족이다. 현재 자신의 영향력 아래 있으면 모두가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리더는 희망을 주어야 한다. 자신으로 인해 근자열(近者說) 원자래(遠者來)가 생기면 리더의 역할을 잘 하는 것이다. 근자열(近者說) 원자래(遠者來)야말로 사업과 인간관계의 소중한 바로미터가 아닐 수 없다. 나는 강연을 할 때 성공하고 싶거든 성공자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성공자의 웃음을 웃으라고 강조한다. 행복해 지고 싶거든 행복한 척 연습을 하라! 그러면 행복한 모습으로 보일 것이고 그 모습이 자기를 만들어 간다.

필자도 수없는 난관을 극복하고 웃음전도사가 되었다. 웃음이야말로 우리 삶의 길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웃지 않으려면 전을 펴지 마라”라는 중국의 속담이 있다. 내 자신이 기쁘지 않으면 리더가 될 수 없다. 

김영식 교수

광주 남부대학교 웃음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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