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 소재한 삼강엠앤티가 이란 최대 국영조선소인 이소이코(ISOICO)조선소와 4,450억 규모의 초대형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지난 6월 이소이코 조선소와 맺었던 MOU를 바탕으로 하여 본 계약에까지 도달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특히 계약금액 4,450억은 전년도 매출액의 2.3배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으로 창립이래 사상최대 규모의 수주성과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6월 이소이코 조선소와 MOU를 체결한후 테헤란에 사무소를 개설해 엔지니어들을 상주시켰으며, 이후 거의 매일 발주처와 기술미팅을 가지며 계약성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경제 제재 해제 이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공을 기울여 온 삼강엠앤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됨은 물론 진행 중인 다른 프로젝트들 역시 급물살을 탈수 있을것으로 내다 보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선해양산업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견기업이 자력으로 이룬 이번 성과는 매우 값진 결과로 받아들여 질만하다며 삼강엠앤티의 앞으로의 행보에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이소이코 조선소 야드조성과 설비제작등이며 계약 기간은 36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