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취재 릴레이2- 김종웅 새누리당 송파을 예비후보

▲ 김종웅 새누리당 송파을 예비후보는 '송파지킴이'를 자처한다. 김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피켓을 두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진웅산업 일군 기업인… 30년 활동으로 지역기반 탄탄

4.13 총선에 도전장을 던진 김종웅 새누리당 송파을 예비후보가 “그동안 낙하산 공천으로 얼룩진 송파을의 불명예를 벗어던지고 지역에서 성장한 정치인이 중앙무대로 진출하는 올바른 전통을 세우겠다”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17일 본지와 한 인터뷰에서 “이제 당원들과 유권자들도 진짜 송파맨을 선택해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하며 30년 동안 송파에서 터를 닦은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송파을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이다. 강남, 서초와 함께 강남벨트를 형성하며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상대적으로 야당 지지율이 높아 새누리당도 안심할 수 없는 지역이다.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 유일호 후보가 천정배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겨우 3.9% 포인트 차로 이겼다.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정몽준 후보에 4% 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를 반영하듯 김 예비후보는 “송파을에서 여당 후보 필승공식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선거 때마다 되풀이된 ‘낙하산공천’, ‘전략공천’, ‘철새도래지’ 등의 부정적인 잡음이 이번에도 나온다면 새누리당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송파를 지키고 송파에서 살아온 송파맨이 정치를 해야 송파를 바꾸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송파에서 30년을 살며 서울시의원과 송파구의원, 송파구의회 의장을 두루 거쳐 송파구의 현안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다. 송파영남향우회와 (사)송파발전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 탄탄한 지역인맥을 갖춘 것이 선거운동의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세계 유일의 피혁염료 전문기업인 진웅산업 CEO로서 중소기업 살리기 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실물경제에 강하다는 점을 타 후보와의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진웅산업은 피혁용 염료 한 가지만을 연구하고 생산 공급해온 전문기업이다. 일반인에게는 낯설지만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강한 기업이다. 진웅산업은 산업훈장을 두 번 받았고, 1997년 외환위기 때도 중소기업대상을 받을 정도로 알짜다.
김 예비후보는 “피혁염료상회 점원으로 시작해 제조업체를 창업하고 유망 중소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살려 송파 지역경제 발전과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송파지킴이를 자처하는 김 예비후보는 ▲교육 경쟁력의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복지 ▲범죄 없는 안전한 송파 ▲삶이 여유로운 송파 등의 지역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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