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선 시범사업으로… 내년 경북도 전체로

지난 5월 경북 김천혁신도시로 본사 이전한 교통안전공단이 김천 지역의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을 추진해 이달 중 버스 노선안내 시범사업에 들어가고, 내년에 경북 전체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중철 공단 정보운영처 부장은 “지방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나서 공단 관계자들이 지방의 BIS 환경이 열악하다는 사실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며 “예정된 사업은 아니었으나 버스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지역민들의 생활편의와 직접 연결된 문제인 만큼 추가사업으로 계획을 세우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국토부와 협의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 시범운영과 관련해서는 이미 김천시와 협의가 이뤄진 상태다. 공단은 네이버·다음 등 2개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SK·KT·LG 등 3개 이동통신사 사이트의 지도 및 대중교통 정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범사업을 통해 드러나는 문제들을 보완해 내년 경북 내 전 지역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게 된다.

앞서 김천시는 ‘2015년 신규 시책 발굴 및 국도비 확보 전략’을 통해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왔다.

한편 공단은 이번 김천 BIS 구축을 계기로 전국을 대상으로 BIS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 168개 중소도시 가운데 BIS를 갖춘 곳은 66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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