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모범 운전자 김광식 기사>

얼마 전 일본 관광객을 손님으로 모신 후 카메라를 놓고 가신 걸 발견했다.

보통 바로 손님이 타거나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할 경우 분실물을 잃어버리게 될 경우도 있지만, 청소를 하다 발견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카메라에는 이름도 쓰여있지 않고, 일본인 관광객의 연락처를 알 길이 없어 고민을 하다 다산 콜센터에 전화를 했다. 그런데 우연히 카메라 속 호텔 사진을 발견해 호텔측에 전화를 걸어 우여곡절 끝에 카메라 주인을 찾을 수 있었다.

분실물을 찾아주는 것이 번거롭고 생업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지만 잃어버린 사람의 마음을 생각해서 열심히 찾아주자. 관광객 또한 너무 고마워 해 한국 택시의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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