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서민생활안정 강조

“함께하는 삶이 진정으로 감사의 출발이다. 적어도 1주일에 1곳 이상의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현장을 살필 계획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해부터 시작한 ‘감사운동’이 전국적인 확산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함께하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감사’의 출발이라며 복지중심의 시정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4일, 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복지예산은 32.5%를 차지하고 있지만 복지의 사각지대는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현장으로 나가 시민들의 분주한 삶속에서 시민들과 부대끼며 서민을 위한 밀착행정을 펼쳐줄 것을 주문하면서, 자신도 최소 1주일에 한곳이상 소외된 이웃을 찾아 민생을 챙길 것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이어 포항운하 건설을 비롯한 각종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공직자들의 노고를 독려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당부했다.

또한 고 정주영 현대회장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고 정 회장이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출근해서, 매사에 설레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큰 성공을 이루었듯이, 우리 2천여 포항 공직자도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맞고 있는 현안들을 꼭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전국의 200여 기관·단체로부터 벤치마킹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감사운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과 내년에 개통될 KTX 포항직결노선 개통이 중점 보고됐다.

특히 회의에 앞서 정병윤 부시장이 평소 현안업무 처리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공직자들과 시정발전을 위해 협조를 아끼지 않는 시의회에 감사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5감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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