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종교부 할랄제품보장청(Badan Penyelenggara Jaminan Procuk HalalL : BPJPH)이 주관한 [할랄 포럼 20]행사가 17일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스마랑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루프 아민(Maruf Amin)인도네시아 부통령, 야쿹 초릴 쿠마스(Yaqut Cholil Qoumas) 종교부장관, 무하마드 아킬 이르함(Muhammad Aquil Irham) 할랄보장청장 외 40여 개국의 104개의 할랄 관련 기관들이 초청됐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제대식 KTC 원장)과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청(무하마드 아킬 이르함 BPJPH 청장)은 할랄제품보장청으로부터 외국할랄인증기관(LHLN)을 지정받기 위한 LOI(Letter of Intent)에 서명하고, 향후 외국할랄인증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를 논의했다.

제대식 KTC 원장은 "향후 인도네시아에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본 행사에 참가하였으며,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외국할랄인증기관(LHLN)으로 지정되면 국내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할랄시장에 진출시 필요한 할랄인증을 국내에서도 편리하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설립5년차인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장청(BPJPH)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748,971개로 연평균 약 25만여개의 할랄 인증서를 발급한 국제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발급기관으로, 2024년부터 인도네시아 식품과 화장품 등에 할랄 인증의무화를 진행할 예정이며, 전 세계의 할랄 표준화와 통합의 필요성을 전하며, 글로벌 할랄인증 선구자로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인도네시아 할랄보장청은 전세계 각국 할랄인증기관과 시험기관들을 초청하여 MRA(Mutual Recongnition Arrangement)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할랄인증제도는 단순히 무슬림이라는 종교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아닌, 건강, 위생 등의 관점에서도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보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