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이총재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국내 물가 상황 고려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예고

 

한국은행이 10월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세 번 연속으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기때문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미국의 연말 최종 기준금리가 4%대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어긋났다”며 “다음 통화정책 회의 전까지 국내 물가와 성장 흐름, 외환시장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해 인상 폭 시기, 경로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금까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국내 물가 상황 등을 고려해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했다.

하지만 한미 금리 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나타나자 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빅스텝도 진행될수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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